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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문화개선사업

다시 행복한 삶을 꿈꾸는 행복배움터가 생기다

2018.12.19
기관명
서귀포가정행복상담소/박상미
기관소개
서귀포지역의 유일한 여성주의상담소인 서귀포가정행복상담소는 2000년 설립 이후로 성평등한 서귀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18년 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로 역할이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여성주의 활동가를 양성가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지역 여성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귀포가정행복상담소는 올해 2월 통합상담소로 역할이 확대되면서 기존의 보금자리를 벗어서 좀 더 넓은 공간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마음을 끈 것은 꽤나 넓은 강의실을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서귀포 구도심에 여성을 위한 모임 공간이 전무한 현실이었기에 서귀포가정행복상담소가 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항상 꿈꿔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사하면서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나니 꿈꾸던 강의실 공간을 꾸밀 비용이 걱정이었습니다. 강의실은 특히 윗풍이 심하고 바닥재도 오래되어 전체적으로 춥고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였기에 리모델링 없이 그대로는 사용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고민 중이던 그 때, 한국여성재단의 공간문화개선사업 공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딱 이 사업이다 싶어서 보자마자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제안서를 제출하고 이 사업에 꼭 선정되기를 상담소 구성원 모두가 간절히 바랬습니다.

선정 과정과 선정 이후에도 최남단에 위치한 서귀포가정행복상담소까지 여성재단에서 참 여러번 찾아와 주셨습니다. 공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이용자에게 더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을지?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설계도가 나오고 수정 작업을 거치며 서귀포가정행복상담소의 강의실이 이제야 뭔가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오는 기간이었습니다. 열흘간의 공사 기간도 훌쩍 지나가고 수납정리까지 정말 한 달 사이에 순식간에 일이 착착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전문가들이 투입되면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리모델링 작업 후, 첫 프로그램을 하는 날 빔프로젝트와 음향장비를 사용해 보니 그제서야 뭔가 실감이 나더군요. 아 서귀포에 진짜 소중한 공간이 생겼구나! 이제 이곳에서 영화상영회도 여성학 강의도 진짜 할 수 있겠구! 그날 이후로 다양한 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간이 없어서 하지 못했던 소모임도 진행하고 있고요~ 공간문화개선사업을 마무리하는 공간오픈식도 조촐하게 진행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여러분 서귀포가정행복상담소를 선정해 주시고 끝까지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역에서 더 많은 여성들과 함께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앞으로 서귀포가정행복상담소의 강의실에서 일어날 일은 정말 무궁무진하게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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