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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문화개선사업

[부천여성노동자회] 공간의 힘과 가능성

2019.05.15

“안녕하세요.” 인사가 끝나기 무섭게 사무실 한켠에서 전화벨이 울린다.급히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받으려 돌아서는 뒷모습이 어쩐지 안쓰럽고, 듬직하기도 했다. 오늘 방문은 미리 약속된 만남이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야만 하는 전화가 쉴 새 없이 울리는 곳이기에 기다리는 것쯤이야 얼마든지 괜찮았다. 그렇게 몇 통의 전화통화를 끝내고서야 겨우 마주 앉은 얼굴, 부천여성노동자회 김정연 대표다. “공간개선 과정에서 저 때문에 마음고생 하신 분들이 계실 거예요.” 김정연 대표가 머쓱하게 웃으며 말했다. 들어보니 한국여성재단은 물론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사업 담당자와 직접 통화를 불사하며 따져 물을 건 묻고 요구할 건 요구하고 했단다. 지원받는 단체라고 해서 주눅 들어 있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는 없었다는 그의 당당함이 멋져보였다. 단체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만든 극성(?)이었기에 이해도 됐다.
 부천여성노동자회는 30년 전 부천지역 여성운동의 시작을 알린 단체이자 성평등 노동이 현실화 되는 “내일”을 위해 늘 “오늘”을 꽉 채워 사는 곳이었다. 낮에는 노동 상담이 쉴 새 없이 이루어지고 야간엔 노동을 끝낸 여성들이 모여 교육, 회의 등의 모임이 항상 가득 차 있다. “저희가 있는 곳에 지하철역이 가까이 있어 접근성은 정말 좋은데, 공간이 따라주지 않아 실제 활용을 효과적으로 하진 못했어요.”부천여성노동자회가 지금의 자리로 이사 온 건 2002년, 냉난방 설계가 안 된 건물에 입주한 터라 겨울엔 석유난로를 끌어 썼고, 10년 넘은 에어컨 하나로 삼복더위를 버텼다. 그러면서 십여 년간 터져 나온 임금, 채용의 성차별 문제와 직장 내 성폭력 문제 해결에 앞장서느라 낡고 삭아가는 공간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대부분의 회원이 비정규직 여성들이다 보니 후원금으로 시설을 보수, 개선하는 일은 가능하지 않았다. 공간보다 사람이, 사무실보다 노동현장의 문제가 더 중요한 곳이었다. 그러나 2018년 공간문화개선사업에 선정되어 교육공간을 개선했다.
“ 그런데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편안하고 안정적인 공간 이용이 가능해졌고오시는 분들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어요.우리가 하고 있는 활동에 신선한 활력이 생겼어요.”(부천여성노동자회 김정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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