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눌 수 있어 세상은 더 아름답습니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의 사업참여 후기를 공유합니다.
2020년 공간활용프로그램에 선정된 이후, 코로나19로 사회복지시설의 프로그램이 축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지역에 지지기반이 없는 여성들에게 지지그룹을 만들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온라인보다는 시기를 좀 늦추더라도 오프로 진행하자는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2121년 5월 드디어 그 첫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 25일 떨리는 마음으로 바느질 강사 선생님과 참여자분들을 기다렸습니다. 코로나19로 강의실에서 물조차 마실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어떻게 하면 부드럽게 첫 시간을 열 수 있을까 고민이 되더군요 . 참여하기로 한 7명이 모두 오시고,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지원으로 서귀포에 이렇게 밝고 활기찬 모임 공간이 생겼음을 알리고 또 이런 의미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게 됐음을 홍보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아모레에서 이렇게 의미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계시다는 것에 큰 박수를 보내주셨고, 마지막까지 좋은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시겠다는 의사를 밝혀주셨습니다.
오늘의 한땀한땀 주제는 코로나19 시대에 우리의 건강을 지켜줄 면마스크 만들기였는데요. 1회용보다 환경을 생각하고 내 개성도 살릴 수 있는 필수템인 마스크를 만드는 열기로 강의실이 가득찼답니다. 학생 때 이후 처음 바느질을 해본다는 분도 계셨는데 다들 금새 1개를 완성하고 또 집중해서 2개를 만드는 열의를 보이셨습니다. 분위기에 어울리는 조용한 음악까지 함께하니 오로지 바늘의 움직임과 소재가 주는 부드러움에 집중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서귀포가정행복상담소의 <우리가 만드는 한땀한땀> 첫 시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렇게 좋은 공간에서 책모임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프로그램 끝나자마자 바로 나왔다니까요. 어렵게 구성된 만큼 마지막 수업까지 한땀한땀 소중하게 우리의 인연을 맺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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